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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밴드 이후 솔로 활동

에링 클랩튼은 '야드버즈', '블루스 브레이커스', '크림', '블라인드 페이스', '데릭 앤 더 도미노스' 를 마지막으로 밴드 활동을 접고 솔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에릭 클랩튼의 밴드 '블라인드 페이스'와 '데릭 앤 더 도미노스'


솔로 활동으로 변화된 음악 스타일

솔로 활동에서 에릭 클랩튼은 비트는 많이 줄이고 섬세한 기타연주를 강조하는 사운드를 추구하게 되는데요. 그의 솔로시절 대표곡으로는 밥 말리의 레게 곡 리메이크인 'I Shot The Sheriff', 옛날 서울의 달이란 MBC 드라마로 유명해진 'Give Me Strength', 아름다운 발라드 'Let It Grow', 레게풍의 가스펠 리메이크곡 'Swing Low Sweet Chariot', 마약 이름이라 논란이 있었던 'Cocaine', 그리고 마침내 조지 해리슨과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한 부인 패티에게 바치는 찬가 'Wonderful Tonight' 등이 있습니다.





이시절 에릭 클랩튼은 조지 해리슨(패티의 전남편)의 권유에 따라 태풍에 희생된 방글라데시 난민들을 돕는 자선콘서트에 참석하거나 더 후의 락 오페라를 영화화한 작품 'Tommy'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88년, 에릭 클랩튼은 아내 패티 보이드의 전 남편 조지 해리슨이 그녀에게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게 됩니다. 결국 에릭 클랩튼의 바람기를 견디지 못한 패티 보이드는 이혼을 요구하게 되는데요.





이후 에릭 클랩튼의 자서전에 밝혀진 내용이지만, 패티 보이드를 원했던 것은 조지 해리슨에 대한 질투였으며 트로피 와이프 취급한 것이라도 대놓고 밝히는데요. 때문에 패티는 오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결국 두 남자들 사이에서 패티만 피해받은 셈이 되었죠.






아들의 죽음

1991년 이탈리아 방송인 로리 델 산토가 낳아준 4살된 아들 코너가 55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에 에릭 클랩튼은 큰 슬픔에 빠져 지내다가 아들을 그리워 하는 곡인 'Tears in Heaven'을 만들게 되죠.





이 곡은 영화 '러시'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면서 엄청난 히트를 하게 되고 에릭 클랩튼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참고로 이 곡은 한국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기록 하면서 이제 어쿠스틱 기타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씩은 연주해 보는 곡이 되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Tears in Heaven'이 발표된 시기는 언플러그드의 돌풍이 음악계를 강타하고 있었으며, 에릭은 MTV 언플러그드 콘서트에 나가 'Tears in Heaven' 외에 데릭 앤 더 도미노즈 시절의 히트곡 'Layla'의 어쿠스틱 곡 등을 선보이면서 공연은 대성공하게 되죠.





이후 에릭 클랩튼은 영화 '페노메논'의 삽입곡이자 베이비페이스와의 협업곡인 'Change the World'도 히트시키고 블루스의 거장 비비킹과 협연한(비비킹을 선배로서 극히 예우한) 'Riding with the King' 등등의 정통 블루스로 회귀한 앨범도 내고 있으며, 블라인드 페이스나 크림 시절의 동료들과 만나 그 시절의 곡들을 협연하기도 하면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그리고 마약 중독 경험 때문인지 마약치료시설에 상당한 기부금도 내고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기부금만 내는 정도가 아니라 Crossroads 라고 아예 자기가 지은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시설까지 있는데요. 이외에도 자선공연이나 여러 기부행사에도 자주 참석한다고.






에릭 클랩튼 자서전

그는 중국 등지에서 자신의 라이브 DVD가 불법복제되어서 헐값에 판매되고 있는 사실에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건 에릭 클랩튼 뿐만 아니라 수많은 뮤지션들이 중국의 불법복제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죠.






에릭 클랩튼 서울공연 일화

그가 한국에서 첫 내한공연을 위해 방한 했을 당시 공연 다음날 가이드에게 서울 시내 구격을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가이드는 호텔에서 가까운 압구정동을 안내 했는데요.





압구정 거리를 산책하던 에릭 클랩튼은  '1만원에 3켤레'란 가격에 양말을 파는 노점을 발견하곤 양말을 꼼꼼히 골라 샀는데 노점 주인이 '외국인이 참 곱게 늙었다'며 양말 1켤레를 덤으로 줘서 에릭 클랩튼이 기뻐하며 고마워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에릭 클랩튼의 공연은 김정일 차남 김정철이 보러와서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 공연은 2011년 싱가포르 공연이었습니다. 에릭 클랩튼의 2017년 현재 투어 일정은 마무리 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