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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와 오아시스의 전쟁 시작은?

1995년 영국 전역을 뒤흔들며 세기의 차트 전쟁을 벌인 두 밴드가 있습니다. 바로 '블러'와 '오아시스'인데요. 두 국민 밴드가 희대의 라이벌이 된 이유는 말 한마디 때문이었습니다.




1995년 3집앨범 <PARKLIFE>의 대성공으로 영국 '브릿 어워드'를 석권합니다. 당시 블러는 수상 소감에서 "이 상을 오아시스와 나누고 싶다"라며 어그로를 끄는데요. 이 뜬금없는 수상 소감은 오아시스 뿐만 아니라 팬들까지 자극하게 됩니다.



블러 오아시스



그런데 블러의 소속사까지 이 전쟁에 기름을 부어버립니다. 블러의 싱글 앨범의 발매일을 오아시스의 싱글 앨범 발매일에 맞춰 연기해 버린 것이었죠.





영국 BBC에서는 비틀스VS롤링스톤스 이후 "30년 만에 일어난 차트 경쟁이다"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1995년 8월 14일 싱글앨범의 승자는 블러. 당시 오아시스의 <ROLL WIHT IT>은 22만 장, 블러의 <BLUR'S COUNTRY HOUSE>는 27만 장을 판매하며 블러가 승리했죠.



블러 오아시스



하지만 1995년 9월 블러는 4집 <THE GREAT ESCAPE>를 발표했고 한달 뒤 오아시스는 2집 <MORNING GLORY>를 발표 합니다. 오아시스의 2집은 전설의 명반으로 평가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1,9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합니다.



오아시스



특히 'WONDERWALL'은 제2의 영국 국가라고 불릴 정도로 전설적인 곡이 되버렸죠. 그리고 현재는 블러를 기억하는 사람들 보다 오아시스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