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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타 알리자데, 랩으로 조혼과 맞서 싸운 아프가니스탄 소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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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타 알리자데, 랩으로 조혼과 맞서 싸운 아프가니스탄 소녀

나눔일기 2018.11.26 21:59

아프가니스탄에는 돈 때문에 어린 딸을 강제로 결혼 시키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풍습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진 계기는 한 소녀의 랩 영상이었는데요. 이 영상에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멍이 가득한 얼굴을 한 소녀가 랩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마에는 상품을 상징하는 바코드가 찍혀 있으며 '신부를 팝니다'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왔는데요. 소녀는 17살 소녀 소니타 알리자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났습니다.


소니타 알리자데 신부를 팝니다



2014년 당시 아프가니스탄은 탈레반 정권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여성은 교육을 받지도 못했고, 여성들끼리는 외출하는 것조차 금지될 정도였습니다. 상상조차 하기 힘든 여성 억압 정책을 펼치고 있었죠.




더욱 충격적인 것은 조혼이라는 오래전부터 전해지던 전통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혼은 지참금 문화가 있었는데 이때문에 딸을 가진 집에서는 어린 나이에 시집을 보내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해요. 어린 나이에 시집 가서 가혹하게 폭행을 당하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소니타 알리자데



소니타 알리자데 역시 엄마에 의해 조혼을 강요받게 됩니다. 다행히 결혼은 성사되지 않았고 이란으로 넘어가 난민 보호소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녀는 난민 수용소에서 일을 하며 글을 배우게 됐고, 우연히 에미넴의 곡을 듣고 랩에 관심을 갖게 되죠.




하지만 그녀의 오빠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지참금이 없었던 엄마는 딸을 결혼시켜 지참금을 마련하려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란의 영화 감독 로흐사레가 소니타 엄마에게 돈을 주면서 결혼을 미루게 됩니다.


소니타



이후 로흐사레는 소니타 알리자데의 랩을 영상으로 찍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란에서도 여성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노래하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몰래 촬영을 마친 영상은 결국 온라인에 소개되었고 큰 화제가 됩니다.


신부를 팝니다



소니타 알리자데의 '신부를 팝니다'는 초혼 풍습 때문에 누군지도 모르는 남편에게 팔려가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전 세계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소니타는 '스트롱 하트'라는 비영리 단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소니타는 미국에서 공부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뉴욕에서 콘서트까지 열게 됩니다. 이제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됐으며, 이 이야기는 영화로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 소니타 알리자데 '신부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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