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지용이 세계적인 음반사인 워너클래식과 음반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은 28일 오전 지용의 소속사 크레디아를 통해 발표 되었는데요. 한국인 음악가가 워너클래식에서 앨범을 발매한 것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극의 소수라고 합니다.
워너클래식은 에라토, 텔덱, 버진 클래식, EMI 등등 수많은 레이블이 합쳐진 회사로, 현재 EMI의 저작권은 클래식 분야 한정으로 전부 워너 뮤직으로 넘어갔으며 현재 남은 EMI음반들의 재고도 2014년을 기해서 전량 폐기 될 예정입니다.
원래 EMI 딱지를 달고 나올 음반들은 현재 워너 뮤직 딱지를 달고 발매되고 있는데요. 반면 팝 음악 계열은 유니버설로 넘어간 상태라고 합니다. 오히려 EMI를 워너가 인수하면서 역합병 비슷하게 되어서 레퍼토리가 크게 늘어난 상황.
그리고 지용은 워너클래식스 레이블에서의 첫 앨범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담았는데요. 이 앨범은 내년 1월 발매 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워너클래식은 “지용은 피아노 음악의 유산에 경의를 표하면서 전통적인 포맷을 비격식적으로 바꾸는 일에 매우 열려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용은 “녹음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모든 것에 제 생각을 분명하게 담았다”며 “제 연주를 듣는 사람들의 삶이 어떤 방식으로든 더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아니스트 지용은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0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듬해 세계적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와 최연소 아티스트로 계약을 맺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지용은 매우 인상적인 건반악기에의 통제능력을 가진 피아니스트이다. 관객을 벽으로 밀어 붙이는 듯한 쓰나미를 남긴 코릴리아노 에튀드 판타지에서 대담하게 곡을 길들이는 모습에 찬사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바흐-부소니의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 BWV 564에서 그는 쿵쿵 울리는 느낌 따위는 없는 격렬한 연주로 악기 밖으로 마치 오르간 같은 반향을 이끌어 냈다. 라벨의 라 발스는 도입부에서 감탄스러울 정도로 명쾌한 동시에 심지어 가장 어려운 패시지에서도 음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이 또한 절묘한 연주였다.” – 워싱턴 포스트 (2013)
"콜라처럼 톡 쏘는 베토벤… 경쾌한 춤 한판 바흐...페달을 맘껏 밟으면서도 손가락으로는 무심하게 툭툭 끊어치면서 맑고 경쾌한 음색을 얻어내는 자유분방함과 대담함" - 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2013년 1월 리사이틀 리뷰)
"그가 기존 해석의 틀을 벗어나 자신의 자유로운 영혼을 덧입힐수록 연주는 놀랍게도 흑과 백, 밝음과 어둠의 대비를 표현한 추상화나 현대무용처럼 시각적으로 다가왔다. 이날 지용은 다른 피아니스트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개성 넘치는 바흐를 보여줬다. 청중의 호불호는 엇갈릴 수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아마도 청중이 지금까지 만난 어떤 바흐보다도 현대적인 바흐였을 것이다." - 한겨레 김소민 기자 (2013년 1월 리사이틀 리뷰)
“지용의 독주회는 내가 올 한 해 동안 가본 모든 독주회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연주였다. 지용의 연주에는 그만의 색깔과 개성이 생생히 살아있으며 그 점이 지용을 다른 연주자들과 뚜렷하게 차별화시키는데 가장 크게 공헌하고 있다." – 캔자스 시티 스타
“지용은 놀랄 만큼 성숙한 소리와 스타일을 가진 연주자이며, 넘치는 재능과 감각으로 반드시 대성할 것이 틀림없는 어린 피아니스트이다.” - 시카고 선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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